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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투수 송승준이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에만 33개의 공을 던진 송승준은 2회부터 4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 범퇴를 거두면서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투구수도 크게 줄이면서 노련함을 과시했다. 5회초 안중열의 투런포로 동점이 되면서 어깨도 한결 가벼워졌다. 송승준은 5회말 1사후 김재현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정후를 삼진, 송성문을 2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6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송승준은 서건창과 박병호를 각각 2루수 땅볼 처리했으나, 김하성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롯데 벤치가 움직였고 송승준은 오현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