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린드블럼 "오늘 밸런스 안좋아 멘탈에 집중했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8-09-21 21:55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2018 KBO 리그 경기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9.21/

조쉬 린드블럼이 개인 첫 15승 달성에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 린드블럼은 2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리 타박상으로 지난주 한차례 로테이션을 걸렀던 린드블럼은 12일만의 선발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4회말 채은성의 2루타와 유강남의 적시타로 1점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타선도 린드블럼을 도왔다. 두산이 1회부터 점수를 넉넉하게 뽑아주면서 편안하게 투구에 집중할 수 있었고, 승리까지 따냈다. 롯데 시절 2015년 13승, 2016년 10승, 2017년 5승을 거뒀던 그는 자신의 최다승 기록을 넘어 처음으로 15승 고지를 밟았다. 또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있는 린드블럼은 2.88로 더욱 끌어내렸다.

경기 후 린드블럼은 "몸 상태는 괜찮았지만 밸런스가 안좋았다. 그래서 멘탈에 집중했다"면서 "(포수)양의지의 미트만 바라보고, 생각도 최대한 간단히 하면서 간결하게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팀원 모두가 도움을 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지금의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영상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