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환, 박병호 앞에서 41호포 폭발

2018 KBO리그 NC와 두산의 경기가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5회말 두산 김재환이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1루로 뛰어나가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e-mail] /2018.09.15/

경쟁자가 보는 앞에서 보란 듯이 홈런포를 폭발시켰다. 리그 홈런 선두인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홈런 부문 2위인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보는 앞에서 시즌 41호를 쏘아 올렸다.

김재환은 18일 고척 넥센전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1-3으로 뒤지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넥센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볼카운트 1B에서 들어온 2구째 슬라이더(시속 133㎞)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살짝 넘는 비거리 105m 짜리 1점 홈런을 기록한 것. 지난 12일 롯데전 이후 6일 만에 터진 시즌 41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김재환은 박병호와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고척=이원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