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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점 3루타' 오타니, 최근 4경기 타율 5할-4홈런-10타점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8-09-09 14:54


연합뉴스

4번 타자다운 맹활약이다.

LA 에인절스의 '타자' 오타니 쇼헤이(24)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9일(한국시각) 원정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4번-지명타자로 나서 3타점 3루타를 때렸다.

6-3으로 앞선 9회초 무사 만루. 오타니는 화이트삭스 6번째 투수 제이스 프라이를 상대로 우익선상쪽으로 가는 주자 일소 3루타를 때렸다. 볼카운트 1B에서 터진 승리에 쐐기를 박는 한방이었다. 에인절스는 이어 3점을 추가해 12대3 대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앞선 3경기에서 4홈런을 때렸다. 이날 개인 첫 4경기 연속 홈런을 노렸는데, 홈런 대신 3타점 3루타를 쳤다. 최근 4경기 연속 타점이고, 이 기간에 4홈런-10타점을 쏟아냈다. 최근 4경기에서 16타수 8안타, 타율 5할을 찍었다.

오타니는 8일 화이트삭스전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때려, 2006년 조지마 겐지(당시 시애틀 매리너스)를 넘어 아시아 타자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이날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펼쳤다. 1회 우전안타를 때리고 출루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8호 도루.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으로 걸어나가, 도루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3~4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타석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 1도루. 시즌 타율이 2할9푼(255타수 74안타)로 올라갔다.

최근 에인절스 구단은 정밀검사 결과 오타니의 오른쪽 팔꿈치 인대에 이상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오타니는 구단과 상의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남은 시즌은 타자로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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