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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활발한 모습이다. 어느새 5위에 바짝 다가섰다.
8일 삼성전에선 'KIA 킬러'로 통했던 양창섭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것이 의미있었다. 1-0으로 끌려가다가 3회말 김선빈의 투런포로 역전한 KIA는 5회말 최형우와 유민상의 스리런포 2방 등으로 대거 8점을 뽑아 승리를 거뒀다.
5경기에서 KIA? 팀타율 2할5푼5리(7위)에 평균자책점 6.14(9위)로 성적은 좋지 않다. 하지만 찬스에서 한방에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경기의 분위기를 바꿔 승리를 거뒀다.
한번 잡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대량 득점을 해 상대의 승리 의지를 꺾어놓는 타격 또한 올시즌 잘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 그만큼 집중력이 좋아졌다는 뜻이다.
후반기에 떨어져 나가는 듯했던 희망의 끈을 다시 잡은 KIA다. 4위 넥센이 부진에 빠져 4위와도 3게임차다. 지금의 상승세라면 그리 큰 차이로 보이지 않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