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넥센 12대6 제압 '2연승'

KT 위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연승에 성공했다.

KT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넥센전에서 12대6으로 이겼다. 전날 한화 이글스를 12대4로 제압했던 KT는 2연승을 거두면시즌 전적 50승2무66패로 9위 자리를 유지했다. 넥센은 62승61패로 4위를 지켰다.

KT는 1회초 무사 만루에서 터진 멜 로하스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하지만 넥센은 1회말 이택근, 서건창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각한데 이어,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김하성이 우중간 싹쓸이 2루타를 쳐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김민성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 4-2로 앞서갔다.

2회초 1사후 이해창의 홈런에 힘입어 1점차로 추격한 KT는 3회초 로하스, 박경수가 각각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6회초에도 이해창, 강백호, 유한준의 적시타로 3점, 8회초엔 강백호, 이진영의 연속 안타와 로하스의 적시타, 황재균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추가했다. 넥센은 7회와 8회 각각 1점씩을 추격했으나 더 이상 추격하기엔 힘이 모자랐다.


박상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