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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기분좋은 2연속 역전승을 품었다. 한화는 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게임에서 화끈한 타선을 앞세워 11대5로 이겼다. 롯데는 선발 원투펀치를 내고도 이틀 연속 분루를 삼켰다.
한화는 1회 선발 김재영이 밀어내기 사구로 먼저 실점을 했다. 하지만 0-1로 뒤진 2회말 이용규의 2타점 적시타, 3회말에는 이성열의 3점홈런으로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4회말에는 송광민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한화의 6-1 리드.
선발 김재영은 2⅓이닝 동안 3안타 4사구 4개, 3탈삼진 1실점을 했다. 2-1로 리드한 3회초 1사 1,2루에서 퀵후크를 당했다. 안타가 아닌 볼넷으로 계속 출루를 허용하자 한용덕 한화 감독은 더 이상 묵과하지 않았다. 김재영의 올시즌 선발 등판 최소이닝 경기였다.
한화는 베테랑들의 대기록 달성으로 기쁨은 배였다. 김태균은 역대 21번째 1800경기에 출전했고, 이용규는 역대 21번째 17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