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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의 압박감이 정말 크죠. 하지만 박병호가 평소처럼만 하면 됩니다."
이어 이승엽은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또한 상대의 영상을 보며 타자들은 타이밍을 잘 체크해야 한다. (영상을)안 보고 경기에 임하면 당황할 수 있다. 이미지 트레이닝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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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면에서 이승엽은 박병호가 부담감을 이겨내길 기대하고 있다. "설령 4번이 못하더라도 다른 쪽에서 터져 이길 수도 있다. 박병호가 치고 못 치고가 중요한 건 아니다. 상대에게 압박을 주면 다른 쪽에서 터질 수도 있다. 박병호가 지금까지 해 오던 대로 하면 된다"며 후배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