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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3개월여간의 재활을 마치고 마침내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부상 이전 류현진은 6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커쇼, 우드, 류현진, 워커 뷸러, 리치 힐 순으로 로테이션을 운영한다. 기존 선발 요원인 마에다 겐타와 로스 스트리플링은 불펜투수로 보직을 바꾸게 됐다.
로버츠 감독은 이와 관련해 "마에다와 스트리플링이 불펜에서 던진다. 마무리 켄리 잰슨이 부정맥 증세로 빠져 있어 두 선수가 불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 선수 모두 로테이션에 남기를 원했지만, 불펜투수로서의 가치도 높다는 점을 이해시켰다. 우드와 류현진의 컴백에 따라 누군가 희생이 필요했는데, 두 선수가 잘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의 복귀로 투수진 운용폭을 넓힐 수 있게 된 다저스는 남은 페넌트레이스 43경기에서 25승 이상을 거둬야 지구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한편, 류현진의 복귀전 선발 맞대결 투수는 좌완 데릭 홀랜드로 예상되고 있다. 홀랜드는 올시즌 26경기에서 6승8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59승60패로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