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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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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C 다이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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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도 이 정도면 절대적인 수준이다.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은 NC 다이노스 이재학에게 완벽한 '천적'이다. 로맥은 29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이재학을 상대로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재학은 올 시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3승9패에 머물고 있지만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 그런데 로맥을 만나면, 한없이 움츠러든다.
이날 경기 전까지 로맥은 올 시즌 이재학과 맞대결에서 8타수 7안타를 기록했다. 상대 타율이 무려 8할7푼5리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이재학은 5⅓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하지만 로맥과의 대결에선 부담이 컸다. 로맥은 1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재학의 시속 123㎞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1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재학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노렸는데, 이재학이 빠른 공으로 허를 찔렸다.
하지만 두번 당하지는 않았다. 5회 2사 3루에서 로맥은 좌측 담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동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로써 로맥은 이재학을 상대로 11타수 9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이번 NC와의 3연전에서 홈런 3개를 터트렸다. NC는 이날 SK에 4대3으로 이겨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가져갔지만, 로맥은 이재학의 무시무시한 천적이라는 걸 재확인했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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