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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달라진 라인업으로 KIA를 만난다.
최근 1번타자로 나왔던 강백호가 2번으로 내려간 것이 특이한 점. 강백호에게 시간을 주기 위한 김 감독의 배려다. 김 감독은 "강백호가 요즘 나쁜 공에 방망이가 따라나가는 경향이 있다"면서 "1번타자로 정신없이 나가서 휘두르기 보다는 1번 로하스가 칠 때 차분히 기다리면서 준비를 하는게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로하스가 출루하면 아무래도 상대 투수는 로하스의 도루를 생각해서 변화구보다 직구의 비율을 더 높일 수 있다"라고 강백호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황재균은 손 부상 때문에 선발에서 제외됐다. 한화전때 공을 손에 맞았는데 그 통증이 아직 있다고. 최근 타격감이 좋은 장성우가 6번으로 전진배치됐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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