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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 3안타+유희관 4승' 두산, 롯데전 위닝+60승 선착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8-07-19 21:19


2018 KBO리그 롯데와 두산의 경기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2사 두산 박건우가 솔로포를 치고 들어오며 축하받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7.19/

두산 베어스가 접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1차전에서 7대1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이다. 여전히 단독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는 두산은 가장 먼저 60승(30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최근 2연패에 빠진 롯데는 시즌 49번째 패(38승 2무)를 추가했다. 양팀의 상대 전적은 9승2패로 두산이 크게 앞서있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두산이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1회말 박건우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롯데 선발 김원중을 상대한 박건우는 144km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두산이 1-0 앞섰다.

두산은 3회말 추가점을 만들었다. 조수행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에서 최주환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3루 주자 조수행이 득점을 올려 스코어 2-0이 됐다. 두산은 계속 이어진 1사 1,2루 기회는 김재환과 양의지가 연속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살리지 못했다.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하던 롯데는 5회초 만회점을 만들었다. 앤디 번즈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한동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따라내며 1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던 6회말 두산이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박건우의 2루타가 시작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건우는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재환이 좌익수 방면 외야 뜬공을 기록하자, 2루에서 3루로 진루에 성공하는 재치를 보였다.


2018 KBO리그 롯데와 두산의 경기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2사 3루 두산 오재원이 1타점 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가 환호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7.19/
1사 3루에서 양의지가 2루 땅볼에 그쳤지만, 오재원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려 두산이 3-1로 1점 더 달아났다. 오재원은 아쉽게도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아웃됐다.

이후 양팀의 공격은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두산은 7회말 2사 3루에서 허경민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못냈고, 롯데는 8회 1사에 전준우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채태인-손아섭이 범타로 물러나 찬스를 살리지는 못했다.


8회말 두산의 마지막 공격에서 다시 점수가 나왔다. 최주환과 박건우의 연속타로 무사 1,3루에서 김재환이 중견수 방면 깊숙한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1점을 추가한 두산은 롯데 불펜 이명우-장시환을 무너뜨리며 8회에만 4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동안 5안타 2탈삼진 무4사구 1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4승(6패)째다.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치국은 1⅓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반면 롯데 선발 김원중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지만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9안타(1홈런) 6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4패(4승)째.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2018 KBO리그 롯데와 두산의 경기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 유희관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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