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O리그 넥센히어로즈와 SK와이번스의 경기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넥센 김규민이 6대6 동점 상황, 연장 12회말 1사 1,3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치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고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07.04/
"선수들 모두 자랑스럽다."
넥센 히어로즈가 극적인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4일 고척 SK전에서 6-6으로 맞선 연장 12회말 1사 1, 3루에서 김규민의 데뷔 첫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대6으로 이겼다. 넥센은 이날 8회까지 3-1로 앞서며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9회초 SK 로맥의 역전 스리런을 포함해 대거 4실점하며 3-5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말 김하성 박병호의 연속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초 SK가 정진기의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뽑았지만, 10회말 임병욱이 다시 동점타를 날렸다. 이어 연장 12회 말 길었던 승부에 김규민이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한 넥센 장정석 감독은 "선수들의 의지가 있었기에 극적인 역전승이 가능했다. 선수들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