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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만루 트라우마'를 걱정해야할 것 같다.
주자가 베이스에 가득찬 만루에선 득점 가능성이 높지만, 그만큼 타자에게 압박이 심하다. 심리적인 중압감을 이겨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대체로 강타자가 만루에서 강했지만, 반드시 그랬던 것은 아니다.
삼성 타자 중 강한울 박해민 다린 러프가 만루에서 강했다. 강한울은 5타수 3안타-타율 6할-6타점, 박해민은 6타수 3안타-5할-12타점, 러프는 5타수 2안타-4할-7타점을 마크했다. 16번의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선 김헌곤은 만루 홈런 1개를 포함해 13타수 4안타-3할8리에 14타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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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만루에서 가장 강했던 타자는 두산 오재원이다. 12타수 8안타-타율 6할6푼7리에 타점 17개를 쏟아냈다.
롯데 채태인은 만루 홈런 2개를 터트리며, 8타수 5안타-타율 6할2푼5리에 14타점을 기록했다. 넥센 이택근은 12타수 6안타-5할-14타점, LG 김현수는 5타수 4안타-8할-10타점을 찍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