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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두산 베어스의 홈런 기운이 제대로 물 올랐다.
이튿날에도 역전타가 홈런이었다. 두산은 세스 후랭코프가 선발로 나섰지만, 2회말 김성욱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0-2로 뒤지고 있던 와중 3회초 2사 1,2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박건우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리드를 빼앗았다. 이 홈런이 두산의 결승타가 됐다.
마지막날도 큼지막한 홈런 2방이 두산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두산은 0-0 동점이던 2회초 오재원의 선제 스리런 홈런에 이어 최주환의 달아나는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2회에만 3점포 2개를 쳐내 순식간에 6점을 쓸어담았다. NC의 선발 노성호를 일찌감치 끌어내리면서, 초반부터 분위기를 완벽히 끌고오는 대량 득점이었다. 두산은 이 홈런들 덕분에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