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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새 외국인 투수로 에릭 해커(35)를 영입했다.
해커는 계약을 마친 뒤 "KBO리그에 복귀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넥센 히어로즈에 감사 드린다. 그동안 미국에서 개인훈련을 하며 실전에 대비했던 만큼 피칭에는 문제가 없다. 현재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남은 시즌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해커를 미국 현지에서 직접 만나 계약을 이끌어 낸 넥센 고형욱 단장은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 문화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는데, 해커는 KBO리그 경험이 풍부해서 적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 본인이 KBO리그 복귀에 대한 의지도 강했고, 미국에서 개인 운동과 피칭을 소홀이 하지 않았던 만큼 국내에 복귀해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