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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 요즘 선발진만 떠올리면 골치가 아프다.
이날 김 감독은 김대우를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올 시즌 7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6.40을 기록했던 김대우는 지난 5월 1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3이닝 3실점한 뒤 2군으로 내려갔다가 이날 복귀했다. 사실 윤성환과 김대우 외에 또렷한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고졸 루키 양창섭은 2군에서 구위를 점검하고 있다.
김 감독은 "김대우가 기복이 있는 편이지만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왔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긴 이닝을 소화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 감독의 한숨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