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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홈런공장'의 진가를 발휘하며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 2연승을 거뒀다.
2회 김동엽에게 솔로포, 3회에 나주환에게 동점 솔로포, 최 정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한 아델만은 4회에도 이재원에게 투런 홈런을 내줬고 5회에는 첫 홈런을 내줬던 김동엽에게 다시 1점 홈런을 허용하며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5이닝 7안타(5홈런) 3사사구 3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5패(4승)가 됐다.
이재원의 홈런으로 SK는 올시즌 58경기만에 팀 100홈런을 달성했다. 2000년 현대 유니콘스가 49경기만에 100홈런을 달성했고 지난 해 SK가 57경기만에 홈런 100개를 만들어냈다. 지난 해보다 1경기 후 100홈런을 달성하며 2003년 삼성과 함께 역대 3위에 올랐다.
인천=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