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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투수 이동걸이 은퇴를 선언했다. 앞으로 전력분석원으로 일하기 위해 구단에서 마련한 연수를 받기로 했다.
이동걸은 올시즌 초 잠시 1군에 합류했지만 2이닝만 소화한 뒤 퓨처스리그로 내려가 1군 기회가 주어지지 않자 몸상태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는 판단을 하고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한화 구단은 이동걸과 면담 끝에 전력분석 연수 기회를 주기로 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리고, 보답을 위해 더욱 열심히 배워나가겠다"며 "더 이상 선수는 아니지만 또 다른 방법으로 구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이동걸의 은퇴 절차를 위해 지난 24일 한국야구위원회에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