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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을 상대로 적시타를 날렸다.
오승환은 초구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한 뒤 다시 체인지업 유인구를 던져 볼카운트 1B1S가 됐다. 이어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잡아 1B2S. 하지만 추신수는 4구째 121㎞짜리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리며 2루주자 로빈슨 치리노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오승환은 결국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로 교체됐다. ⅓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
두 선수가 맞대결을 벌인 것은 2016년 6월 19일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셋업맨이었다. 세인트루이스가 3-0으로 앞선 8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2사까지 잘 잡았지만, 추신수와 만나 151㎞짜리 직구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두 차례 맞대결에서 추신수가 모두 완승을 한 것이다.
경기에서는 토론토가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4대7로 패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