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가 '꼴찌' 롯데 자이언츠를 만나 2연승을 달렸다.
1회 양팀은 나란히 2점씩을 주고 받았다. 롯데는 이대호와 앤디 번즈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하지만 한화 역시 송광민의 적시타와 하주석의 희생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3회 2사 후 채태인의 솔로포로 1점 앞서갔지만 5회 한화는 무사 1,3루에서 호잉의 병살타 때 3루주자 양성우가 홈을 밟아 3-3이 됐다.
7회 한화는 1점을 더 도망갔다. 볼넷으로 출루한 호잉이 정근우의 우중간 3루타때 홈을 밟았다. 6-4. 여기에 하주석까지 적시타를 때리며 7-4가 됐다.
롯데도 포기하지 않았다. 9회 전준우가 중전 안타, 손아섭이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김문호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추격했다. 또 이대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만회한 롯데는 채태인까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2사 1,2루의 득점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번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한화는 간신히 승리를 지켰다.
대전=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