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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실전 첫 등판에서 난조를 보였다.
2회에는 수비 실책이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됐다. 선두타자 최진행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윌슨은 제라드 호잉을 2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이어 지성준에게 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131㎞짜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며 장타로 연결됐다.
윌슨은 계속해서 흔들렸다. 오선진에게 우중간 2루타, 이용규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계속된 2사 1,3루서 정근우에게 우중간 싹쓸이 2루타를 내주며 추가 2실점했다. 점수차는 0-5로 벌어졌다. 윌슨은 김태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오키나와=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