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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내야 경쟁이 치열하다.
2015년 1군에서 29경기를 뛰었던 오윤석은 상무 야구단에서 기량을 키웠다. 지난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4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오윤석은 "입대 당시 목표한 게 체중 증가였는데, 10㎏ 가량 체중을 늘렸다. 일단 목표는 이뤘다. 또 운동하는 방법에서 공부가 많이 됐다. 인내와 같은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것을 느꼈다"고 했다. 스스로의 강점에 대해선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그나마 꼽자면 체구에 비해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는 게 장점인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오윤석은 2015년 1군에서 9안타를 쳤는데, 그 중 홈런과 2루타가 1개씩 있었다.
오윤석은 내야 경쟁에 대해 "무작정 '이길 수 있다'보다는 '해볼 만하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운동하고 있다"면서 "수치로 목표를 정해놓을 위치는 아니다. 1군에 최대한 붙어 있으면서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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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전병우는 "(오)윤석이형은 1군에서 뛰어봤지만, 나는 아직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올 시즌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서 1군 데뷔전을 갖고 싶다"고 밝혔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