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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그리고 LG 트윈스.
그 동안 늘 외국인 선수 선발에 관해서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던 NC도 아직 외인 구성을 마치지 못했다. 다소 의외인 부분이다. 신규 영입 투수 로건 베렛 외에 투수 1명과 타자 1명이 모두 비어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NC는 이미 지난해 한국 무대에서 뛰었던 외인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재계약 의사를 밝힌 상태다. 그게 벌써 한 달도 넘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스크럭스가 사인을 좀처럼 해주지 않고 있다. 12월말에서 1월초 까지가 휴가 기간이기 때문에 다소 사인이 늦어진다는 설명을 하지만, 그 이전에도 1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사인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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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지난 5일 선수단 시무식에 맞춰 새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 영입을 발표했다. 이로써 헨리 소사-타일러 윌슨의 원투 펀치 시스템 구성을 마쳤다. 이제 남은 건 타자다. 이미 LG는 쿠바 출신 아도니스 가르시아에게 오퍼를 넣어둔 상태다. LG가 오래 공을 들인 선수다. 여러 기타 문제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고 있지만, 계약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때문에 LG는 삼성이나 NC보다는 좀 더 여유로운 상황으로 보인다. 과연 세 팀 중에 어느 팀이 외인 구성 완료의 막차를 타게 될까.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