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PO] '긴급 투입 성공' 박세혁 "아직도 얼떨떨하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7-10-20 22:44


2017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과 NC의 경기가 20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렸다. 6회초 무사 만루서 두산 박세혁이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창원=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10.20.

'숨은 MVP'는 박세혁이었다.

두산 베어스 박세혁이 맹활약을 펼쳤다. 박세혁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경기 초반 '긴급 투입'됐다.

주전 포수 양의지가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1회초 수비만 마치고 교체됐다. 박세혁이 포수 마스크를 쓰게 됐다.

하지만 좋은 활약을 해줬다. 박세혁은 흔들리던 마이클 보우덴을 끌고 갔고, 불펜진의 무실점 투구를 이끌었다. 타석에서도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얼떨떨하다"는 박세혁은 "팀이 이기는데 어느정도 보탬이 된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다. 좋은 형들이 많기 때문에 믿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 두산 타선은 쉬고 왔는데도 막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는 그는 "갑자기 들어가게 됐는데 안떨리면 사람이 아니다. 떨림과 설렘이 공존했던 것 같다. 한번도 제대로 뛰어보지 못한 무대에서 2회부터 나가게 되니 긴장했는데 형들을 많이 믿었다. 이야기도 많이 하다보니 긴장감이 금방 사그라들었다"고 돌아봤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제대로 찍었다! 프로토 80회차 해외축구 필살픽 1031% 적중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