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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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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와 타선 폭발이 승리를 견인했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컵스와의 맞대결 5차전에서 11대1로 대파했다. 다저스는 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전적 4승1패를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따냈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은 지난 1988년 이후 29년만이다. 특히 컵스가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당시 다저스는 컵스에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패해 월드시리즈에 올라가지 못했다. 1년만에 설욕에 성공한 셈이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터졌다. 컵스 선발 호세 퀸타나를 상대로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1회초 코디 벨린저의 1타점 적시타, 2회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2-0 앞서던 다저스는 3회 5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특히 1사 만루 찬스에서 에르난데스의 만루 홈런이 터지면서 컵스를 공황에 빠트렸다.
4회까지 9-1로 크게 앞서며 분위기를 끌어온 다저스는 전의를 상실한 컵스를 상대로 9회초 에르난데스의 투런포를 또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로 나선 '에이스' 커쇼는 6이닝 3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오는 25일부터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뉴욕 양키스-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챔피언십시리즈 승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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