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로 간다면 어느 팀 유니폼을 입게 될까.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오타니를 뜨거운 눈길로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산케이신문은 LA 다저스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고교시절 오타니 영입을 시도했던 팀이다. 오타니는 고교 졸업을 앞두고 다저스 계약과 자신을 지명한 니혼햄 입단을 두고 고민했다. 일본 선수와 인연이 깊다. '메이저리그 개척자' 노모 히데오가 다저스에서 신드롬을 일으켰고, 현재 다르빗슈 유와 마에다 겐타가 소속돼 있다. 자금력이 좋아 어떤 식으로든 오타니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니혼햄과 업무 제휴 관계다. 지난 2년간 니혼햄은 샌디에이고 구단의 애리조나 피오리아 캠프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오타니 영입을 염두에 둔 포석이었다는 얘기가 있었다. 또 노모를 구단 자문역으로 영입하는 등 일본과 유대관계가 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 가서도 투타 겸업을 생각하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메이저리그에서 오타니의 거취가 뜨거운 이슈가 될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