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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대4로 패했다.
4회초 한화 좌익수 이성열은 오재원의 홈런성 타구를 좌측 담장에서 점프해 잡아냈다.
윌린 로사리오 역시 2회 선두타자 양의지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돌리며 잡아내 선발 알렉시 오간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반면 평소 깔끔한 수비를 자랑했던 두산은 이날 수비 실책으로 무너졌다. 평소에도 어려운 타구를 자주 잡아내던 2루수 오재원이 이날은 그러지 못했다. 아웃카운트를 늘릴 수 있는 2번의 기회를 놓치며 한화 타자들에게 1루를 계속 내줬다. 또 오재일은 3회 3-3 동점 상황에서 이성열의 타구를 놓치며 실책으로 3루주자 로사리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6회말에도 오재일은 양성우의 평범한 땅볼을 놓치며 1루를 허용했다. 이에 대수비 김민혁으로 교체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부상 당한 민병헌과 교체되 우익수로 들어간 정진호는 파울 타구를 놓치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는 등 크고 작은 미스가 눈에 띄었다.
대전=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