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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7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86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후반기 들어 초반 3경기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가 잠시 주춤했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광주 두산전서 다시 살아났다. 당시 2.5게임차의 중요한 1,2위 싸움이었기에 팻 딘의 올시즌 등판 중 가장 비중이 컸던 경기. 초반 불안했지만 6⅓이닝 동안 10안타를 맞고 4실점으로 잘 막아내 팀의 9대5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3회부터 5회까지 3자범퇴로 간단히 막았고, 6회말엔 선두 안익훈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3번 박용택을 2루수앞 병살타로 처리했고, 이어 4번 정성훈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5번 양석환을 1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7회말은 삼자범퇴로 끝.
투구수가 85개에 불과했지만 KIA 김기태 감독은 8회말 투수교체를 결정했다.
KIA가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 직행할 경우 3선발을 맡아야 하는 팻 딘. 후반기에 좋은 컨디션을 보여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