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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딘 7이닝 1실점에 85구만에 교체. 왜?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7-09-05 20:55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2017 KBO 리그 경기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KIA 선발투수 펫딘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9.05/

후반기 7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86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후반기 들어 초반 3경기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가 잠시 주춤했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광주 두산전서 다시 살아났다. 당시 2.5게임차의 중요한 1,2위 싸움이었기에 팻 딘의 올시즌 등판 중 가장 비중이 컸던 경기. 초반 불안했지만 6⅓이닝 동안 10안타를 맞고 4실점으로 잘 막아내 팀의 9대5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그렇게 다시 찾은 자신감으로 LG 타자들을 만났다. 7이닝 4안타 1실점의 완벽투. 이틀전 넥센전서 7-1로 앞서다가 9회말 7점을 내줘 7대8 역전패를 당했던 충격이 있었던 KIA였지만 팻 딘의 호투에 다시 힘을 냈다.

팻 딘은 2회말 선두 양석환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고, 2사후 사구와 안타로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1번 문선재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탈출했고 이후엔 호투만 있었다

3회부터 5회까지 3자범퇴로 간단히 막았고, 6회말엔 선두 안익훈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3번 박용택을 2루수앞 병살타로 처리했고, 이어 4번 정성훈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5번 양석환을 1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7회말은 삼자범퇴로 끝.

투구수가 85개에 불과했지만 KIA 김기태 감독은 8회말 투수교체를 결정했다.

팻 딘이 두산전서 112개의 공을 던진 뒤 나흘 휴식후 등판했고, 로테이션상 나흘 휴식후 일요일인 10일 광주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KIA가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 직행할 경우 3선발을 맡아야 하는 팻 딘. 후반기에 좋은 컨디션을 보여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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