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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루타로 4경기 연속 안타... 타율 0.264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7-08-31 11:04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AFPBBNews = News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4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

추신수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2루타) 2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3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4리(450타수 119안타)가 됐다. 팀도 8대1로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했다. 그는 카이클의 낮게 제구 되는 공에 고전했다. 결국 2B2S에서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도 첫 타자로 타석에 섰는데, 카이클은 집요하게 몸쪽 낮은 위치를 공략했다. 이후 추신수는 4구 몸쪽 투심패스트볼을 그대로 지켜보며 루킹 삼진.

텍사스는 4회에만 6점을 추가하며, 6-1로 리드했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2사 1루에서 다시 추신수의 타석이 왔다. 추신수는 카이클의 초구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다. 7회초 무사 1루에선 바뀐 투수 조 머스그로브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에서 자존심을 지켰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투수 프란시스코 릴리아노의 2구 낮은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겼다. 시즌 14번째 2루타였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가 우월 적시 2루타를 쳐, 추신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연속 안타를 이어갔고, 텍사스도 완승을 거뒀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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