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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과 흥행 모두 손에 잡히지 않는다.
7일 현재 삼성은 올시즌 홈에서 열린 52경기에서 총 관중 49만6683명, 경기당 9552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년 대비 관중수가 24% 하락했고, 경기당 2275명이 줄었다. 이번 시즌 10개 구단 중 최대 하락폭이다. 지금까지 흐름이 남은 20경기에 이어진다면, 총 관중 70만명을 밑돌게 된다. 흥행부진은 입장 수입 감소로 이어져, 전년도 대비 31%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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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락폭이 커지고 상승 동력을 잃어버린 모습이다. 김한수 감독은 사령탑 첫해 실질적인 전력 보강없이 악전고투해 왔다. 구단이 공을 들여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도 힘이 되지 못했다. 제대로 구단 지원을 못 받은 셈이다.
올시즌 삼성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한 번도 관중 만원을 기록하지 못한 팀이다. 리그 최고 구장에 입주하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남은 시즌에 성적, 흥행 모두 나아질 것 같지 않다. '레전드' 이승엽의 은퇴 시즌이라 아쉬움이 더 크다. 성적이 따라주지 못하면 아무리 메이저리그급 구장을 갖고 있다고 해도, 팬 사랑을 받기 어렵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삼성 라이온즈 최근 5년간 관중-관중수입
연도=경기수=총관중=평균관중=관중수입
2017년=52=49만6683명=9552명=58억1756만5000원
2016년=72=85만1417명=1만1825명=104억7627만6000원
2015년=72=72=52만4971명=7291명=48억6079만8000원
2014년=64=50만5045명=7891명=48억7482만9000원
2013년=64=45만1483명=7054명=41억683만5000원
※2017년은 8월 7일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