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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올시즌 처음으로 한이닝 10득점을 올리며 후반기 상승세를 기대케 했다.
6회 선두타자 김인태가 우전 안타를 때렸고 최주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어 희생번트를 시도한 정진호의 타구를 상대 선발 박종훈이 잡았지만 1루 송구가 높아 실책으로 타자 주자까지 살려주며 무사 만루가 됐다. 이후 후속 타자 닉 에반스가 SK 선발 박종훈에게 2타잠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진 무사 1,2루 상황에서 김재환은 바뀐 투수 박희수의 초구를 공략해 스리런 홈런을 뽑아내며 7-1을 만들었다. 또오재일이 좌전 2루타를 때렸고 김재호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허경민이 적시타를 쳐내 8점째를 얻었다.
다시 최주환도 중견수 앞 3루타를 때려 박세혁과 조수행 등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11점째를 뽑았다. 이어진 정진호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2-1을 만들었다. 올 시즌 두산이 처음으로 한 이닝에 10득점을 하는 순간이었다. 두산은 6회에만 8개의 안타를 뽑아냈다.
두산은 전반기 후반 양의지 민병헌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후 타선 집중력이 떨어지며 점수를 제대로 뽑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기 첫 주중 3연전에서 장단 11안타 14득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이며 후반기 상승세를 기대케 했다.
인천=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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