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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지난달 28일(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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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15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7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4-3로 앞선 9회초 마지막 투수로 등판했다. 그는 1이닝 1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6호 세이브를 올렸다. 전날 마이애미전에서 1이닝 1실점으로 흔들렸지만,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72(38⅔이닝 16자책점)가 됐다.
1점 차의 접전이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J.T. 리얼무토와 6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빠른 공을 던져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 때 1루 주자 리얼무토는 2루까지 진루했다. 득점권 위기에서 마르셀 오수나를 맞아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다. 1B2S에서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저스틴 보어를 고의4구로 출루시켰다. 2사 1,2루가 됐지만, 오승환은 마틴 프라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위기의 순간에서 94마일의 빠른 공이 위력을 발휘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이애미에 4대3으로 이겼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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