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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년 KBO 올스타전에 나설 '베스트 12'가 확정됐다. 무려 8명의 올스타 베스트 멤버를 배출한 선두 KIA 타이거즈, 1명(김재윤)을 배출한 꼴찌 kt 위즈. 한명도 없는 6위 LG 트윈스. 성적순이 아닌 올스타 투표. 구단별 희비쌍곡선이 교차됐다.
나눔 올스타(NC 다이노스, 넥센 히어로즈, LG, KIA, 한화 이글스)와 드림 올스타(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롯데,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로 나뉘는데, 나눔 올스타의 경우 선두 KIA가 8명(양현종 김윤동 김민식 안치홍 김선빈 이범호 최형우 버나디나)인데 2위인 NC는 마무리 임창민 한명뿐이다. 외야수 선수단 투표 2위였던 NC 나성범은 끝내 고배를 들었다. 팬투표에서 많은 표를 받은 KIA 로저 버나디나와 넥센 이정후에게 밀렸다. 나성범은 타율 3위(0.361)에 13홈런, 51타점을 기록중이다. 부상으로 15경기를 쉰 기록이다. 팬덤의 차이가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들어냈다.
나눔 올스타 2루수 넥센 서건창도 마찬가지다. 2루수 선수단 투표에서는 103표를 받았다. KIA 안치홍은 선수단 투표는 71표에 그쳤지만 팬투표에서는 77만3950표로 서건창(64만1353표)에 크게 앞섰다. 최종 결과는 안치홍이 32.75점, 서건창은 31.65점이었다.
감독 추천선수는 오는 5일 발표되는데 각 팀 12명씩 총 24명이다. 드림 올스타는 두산 김태형 감독, 나눔 올스타는 NC 김경문이 사령탑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