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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가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그러나, 팀은 패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4푼8리에서 2할5푼5리로 끌어 올렸다. 하지만, 텍사스는 난타전 끝에 탬파베이에 8대10으로 졌다. 시즌 25승27패.
4-1로 리드한 2회말 2사 후에는 라미레스를 맞아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다. 5-3으로 앞선 4회말 무사 1,2루에선 바뀐 투수 호세 알바라도를 상대했지만, 투수 땅볼에 그쳤다. 강한 타구가 투수 글러브를 맞았다. 주자들은 한 루씩 진루에 성공했다. 5-5가 된 6회말 1사 1,3루에선 1루 주자 제러드 호잉이 2루를 훔쳤다. 추신수는 호세 데 레온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두 명의 주자가 득점하며 7-5로 리드했다.
팀이 7-10으로 뒤진 8회말 1사 후에는 우완 투수 데 레온의 3구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 쳤고,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28일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2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의 시즌 6호 홈런. 그러나, 텍사스는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2점 차로 패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