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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NC 스크럭스가 8회 2사 만루에서 넥센 황덕균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날렸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스크럭스.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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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는 역시 넥센 히어로즈의 천적이었다. 주중 3연전을 싹쓸이 하며 1위 KIA를 계속 추격했다.
NC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서 스크럭스의 홈런 2개를 포함해 15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으로 13대3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 올시즌 넥센전에 4승1패의 절대적 우위를 점했다.
NC는 1회초 조상우를 공략해 초반부터 연승의 신바람을 이었다. 선두 이종욱과 2번 박민우의 연속안타에 4번 스크럭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서 5번 권희동과 6번 모창민의 안타로 1점씩을 뽑아 2-0으로 앞섰다. 이어 박석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점을 추가했고, 8번 손시헌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또 1점을 얻은 NC는 9번 김태군의 좌전안타로 1점을 더해 5-0까지 달아났다.
2회초엔 스크럭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려 7-0.
넥센이 2회말 볼넷 2개와 안타 2개를 묶어 3점을 쫓아갔으나 NC는 3회초부터 불펜진을 가동해 잠그기를 시작했다. 윤수호가 3회말 무사 1루서 등판해 4이닝을 2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7회부터는 임정호(⅓이닝) 이민호(1⅔이닝) 정수민(1이닝)이 깔끔하게 넥센 타선을 잠재우며 여유있는 승리를 지켰다.
NC는 8회초 스크럭스가 좌중월 만루포를 터뜨려 12-3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NC 선발 강윤구는 올시즌 이적후 첫 선발 마운드에 올랐지만 타선의 지원을 얻고도 2이닝 2안타 3볼넷 3실점을 하며 김경문 감독의 믿음을 얻지 못해 3회말 교체됐다. 두번째 투수 윤수호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넥센은 믿었던 조상우가 초반에 무너졌고, NC의 불펜진 공략에 실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안타가 단 4개에 그쳐 이렇다할 반격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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