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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트 제도가 1년 만에 부활할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메리트 부활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나온 이야기다. 그동안 매년 스프링캠프에서는 구단 고위 관계자가 선수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했다. 올해부터 격려금이 사라지면서 일부 선수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A 구단 단장은 "선수협이 주장을 통해 구단에 이야기를 하는데, 선수협 공식 입장을 듣고 싶다. 지난해 KBO 실행위원회에서 메리트 페지를 결정했는데, 부활하기는 어려운 게 아닌가"라며 곤란한 심경을 토로했다.
메리트는 지난 수십년간 KBO리그에서 암암리에 행해지던 제도다. 쉽게 말해 '승리 수당' 등 금전적, 물질적 보너스를 말한다. 연봉이 적은 일부 선수들은 메리트를 통해 가져가는 수당이 더 많을 때도 있었다.
메리트 철폐가 공식 규정이 된지 1년 밖에 안된 상황에서 다시 큰 파열음이 나왔다. 프로야구를 응원하는 팬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