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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김현수가 9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월 27일(한국시각) 피츠버그전에서 적시타를 날리고 있는 김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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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또 결장했다. 좌완 투수가 나오면 결장하는 플래툰 시스템에 고전할 지 걱정되는 상황이다.
김현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스미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이날 디트로이트는 선발로 좌완투수 맷 보이드를 출전시켰다. 이에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은 또다시 김현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김현수는 하루 전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도 상대가 C.C. 사바시아를 내세우자 경기에 나서지 못했었다.
벌써 이번 시범경기 5번째 좌완 선발 상대 결장이다. 지난해와는 달리 어느정도 입지를 다진 김현수이기에 올해는 좌완 플래툰 시스템을 벗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쇼월터 감독도 이를 돕겠다는 뜻을 시범경기 전 나타냈었다. 그러나 시범경기 개막 후에는 좌완 선발이 등판할 경우 조이 리카드 등 우타 외야수들이 경기에 나서고 있다.
물론, 시범경기이기에 쇼월터 감독에서는 많은 선수들을 투입하고픈 마음이 있을 것이다. 또, 좌완 선발 상대로만 결장 중이지 김현수는 지난해 활약으로 올해 시범경기에서 안정적인 기회를 얻고 있어 아직 플래툰 시스템 적용에 대해 섣불리 판단할 시점은 아니다.
김현수가 결장한 볼티모어는 이날 디트로이트에 1대7로 패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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