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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22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요코하마와 연습경기를 했다. 2대3으로 역전패를 당한 대표팀 김인식 감독이 선수들을 직접 소집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오키나와=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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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마음과는 다르더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김인식 감독이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은 22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양의지(두산 베어스)의 투런포로 앞서나갔지만, 8회 이대은(경찰)이 역전 결승타를 허용했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오키나와 전지훈련 일정을 마무리했다. 23일 귀국길에 올라 쿠바, 호주와의 평가전을 이어간다. 다음은 요코하마전 종료 후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요코하마전 평가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전보다는 타자들 타격이 나아졌다. 김태균(한화 이글스) 최형우(KIA 타이거즈) 등이 중심에 맞히기 시작했다. 그래도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
-이대은이 부진했는데.
염려했던 문제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마음과는 공이 차이가 있다. 힘있게 던지고 빠른 공도 던졌지만, 아직 덜 됐다. 훈련을 더 해야 한다. 나아지는 단계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마지막 한 타석만 소화했다.
찬스에서 투입하려 했는데, 찬스가 오지 않았다.
-투수들은 어떻게 봤나.
선발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볼이 높았다. 의외로 이현승(두산 베어스)이 잘던졌다. 상대가 타이밍을 아예 못잡더라. 박희수(SK 와이번스)는 볼넷이 아쉬웠고 심창민(삼성 라이온즈)은 2경기 연속 좋았다. 투구가 부드러워졌다.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돌이키면.
성과가 있었다. 국내 연습경기에서 더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이제 투수들의 투구수도 대회에 맞게 조절해줄 것이다. 투수들이 타자와 싸우는 연습을 더 해야한다. 전체적으로 전력이 조금 약한 느김이지만 애는 쓰고 있다.
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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