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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정재근 기자 |
"대회까지는 몸이 만들어질 것 같다."
양현종은 "아직 밸런스가 완벽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공을 던지고 아프지 않다는 게 좋다. 앞으로 훈련을 이어가며 페이스를 잘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투구 밸런스를 놓고 피칭 후 선 코치와 따로 얘기를 나눴다. 아직 몸을 만드는 과정이기에 팔이 넘어오는 과정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다.
양현종의 투구를 살펴본 선 코치는 "아직 몸을 만드는 단계라 힘보다는 밸런스를 이용해 던져야 한다고 얘기해줬다. 사실 현종이를 3년동안 지켜봐왔고, 슬로우 스타터라는 걸 알기에 걱정을 했는데, 오늘 던지는 걸 보니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본 대회 개막일인 3월 6일까지 충분히 몸을 맞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양현종 외에 박희수(SK 와이번스) 우규민(삼성 라이온즈) 장시환(kt 위즈) 원종현(NC 다이노스) 심창민(삼성 라이온즈)이 처음으로 불펜피칭에 나섰다. 선 코치는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을 잘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이날 투수들은 50여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선 코치는 "이제 선발, 불펜 역할을 천천히 나눠야 할 시기가 왔다"고 밝혔다.
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