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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 "1,2회때도 약하다는 투수들이 원동력이었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7-02-11 18:53


한국 WBC대표팀 차우찬, 김인식 감독, 양의지가 11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이번 2017 WBC대표팀에 대한 평가는 역대 최약체라는 얘기가 많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류현진이나 김광현 추신수 김현수 강정호 등이 부상 등 여러 이유로 대표팀에서 빠지면서 국내 선수 위주로 대표팀이 짜여졌다. 2006년 1회 때 4강, 2009년 2회때 준우승을했던 한국은 2013년 3회 땐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맛봤다.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존심을 회복하긴 했지만 메이저리거가 출전하는 WBC와는 차이가 있다.

특히 이번 대표팀은 마운드에 대한 걱정이 크다. 예전처럼 에이스가 넘쳐나지 않는다. 국내리그에서도 외국인 투수들에게 에이스 자리를 뺏긴 상황.

그래도 WBC대표팀의 김인식 감독은 마운드에대한 희망을 말했다.

김 감독은 11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열린 WBC대표팀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투수의 강점이 우리에게 좋은 성적이 나게한 원동력"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1,2회 대회를 보면 공격에서 예기치 않게 이승엽의 극적인 홈런이나 다른 선수들의 요소요소에서의 활약 등으로 득점이 많이 났었다"면서 "반면 투수들은 매번 걱정을 했다"라고 했다. 이어 "투수가 약하다 약하다 해도 그런데 실제로 대회가 끝나고 복기를 해보면 평균자책점이나 결정적일 때 막아주지 않았나. 투수의 큰 장점이 우리팀이 좋은 성적을 나게 한 원동력이었다"라고 했다.

이번 오키나와전지훈련에서도 마운드에 대해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WBC에서는 아무래도 투구수를 따지기 때문에 그것에 주안점을 두겠다"라고 했다.

특히 오승환의 발탁이 불펜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김 감독은 "오승환 선수가 들어왔기 때문에 중간에서부터의 운용엔 많은 도움이 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승환 선수가 합류하게끔 많은 분들이 협조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오승환 선수가 들어와 투수 운용이 나아져 더 잘해야된다라는 마음은 갖고 있다"라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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