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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17 WBC대표팀에 대한 평가는 역대 최약체라는 얘기가 많다.
특히 이번 대표팀은 마운드에 대한 걱정이 크다. 예전처럼 에이스가 넘쳐나지 않는다. 국내리그에서도 외국인 투수들에게 에이스 자리를 뺏긴 상황.
그래도 WBC대표팀의 김인식 감독은 마운드에대한 희망을 말했다.
김 감독은 "1,2회 대회를 보면 공격에서 예기치 않게 이승엽의 극적인 홈런이나 다른 선수들의 요소요소에서의 활약 등으로 득점이 많이 났었다"면서 "반면 투수들은 매번 걱정을 했다"라고 했다. 이어 "투수가 약하다 약하다 해도 그런데 실제로 대회가 끝나고 복기를 해보면 평균자책점이나 결정적일 때 막아주지 않았나. 투수의 큰 장점이 우리팀이 좋은 성적을 나게 한 원동력이었다"라고 했다.
이번 오키나와전지훈련에서도 마운드에 대해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WBC에서는 아무래도 투구수를 따지기 때문에 그것에 주안점을 두겠다"라고 했다.
특히 오승환의 발탁이 불펜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김 감독은 "오승환 선수가 들어왔기 때문에 중간에서부터의 운용엔 많은 도움이 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승환 선수가 합류하게끔 많은 분들이 협조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오승환 선수가 들어와 투수 운용이 나아져 더 잘해야된다라는 마음은 갖고 있다"라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