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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선수 출신 단장이 탄생했다.
NC 다이노스가 새 단장으로 유영준 스카우트 팀장(55)을 임명했다. 신임 유영준 단장은 배명고-중앙대-한국화장품에서 포수를 지낸 선수 출신이다. 장충고 감독 시절엔 일반 학생들에게 체육교사로서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2011년 팀 창단 때 스카우트로 NC에 합류했고, 이후 나성범 이민호 박민우 등 구단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들을 발굴했다. 선수단에 대한 이해가 높고, 융화와 소통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5년 동안 구단 살림살이를 살았던 배석전 전 단장은 구단의 국제 업무 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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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의 경영, 관리 및 사업조직을 총괄하는 관리본부장으로 법조인 출신 김명식 변호사(47·사법연수원 25기)를 선임했다. 신임 김명식 본부장은 지난 1월 11일 구단에 합류했다.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법무법인 화현 등을 거쳐 게임회사 네오위즈게임즈 기획관리본부장을 지냈다. 김종문 전 운영본부장은 퓨처스리그 운영 담당으로 이동했다.
NC는 2016시즌 승부조작 사건, 음주운전 적발 등의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지금도 검찰이 승부조작 은폐 혐의로 NC 구단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다.
NC 구단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지난해 사고 재발 방지 차원에서 신설한 윤리감사관의 직책을 함께 수행하며 구단 운영의 합리성을 제고하고 윤리경영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구단 내부의 직급을 팀장-매니저로 단순화하고 구단 내부 호칭 역시 직급 호칭 대신 '님'을 사용,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문화를 추구하기로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