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내년에도 팀의 핵심 전력으로 지목됐다.
이어 랭고슈 기자는 '케빈 시그리스트와 잭 듀크는 경기 후반 핵심 좌완 셋업맨을 다시 맡는다'면서 '트레버 로젠탈은 내년에도 함께 하지만, 최근 수년 이래 처음으로 확실한 역할을 부여받지는 못하고 시즌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었다. 세인트루이스 부동의 마무리였던 로젠탈은 올시즌 전반기 내내 부진을 면치 못하다 결국 중간계투로 강등됐다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지기도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올시즌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시즌 막판까지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였지만, 뉴욕 메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밀리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시카고 컵스에는 17.5경기나 뒤졌다. 이에 대해 다가오는 겨울 전력 분석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는게 랭고슈 기자의 논조다.
한편, 지난 8일 귀국한 오승환은 "보직은 내가 정하는 게 아니다. 내년에는 100점이 되도록 비시즌에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