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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또 출루했다. 바뀐 오른손 투수 조 네이선과 상대한 이대호는 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침착하게 공을 골라내며 풀카운트를 만들었고, 7구째 볼을 참아내며 걸어나갔다. 후속 마이크 주니노의 좌익선상 2루타 때 3루까지 밟았지만 후속타자의 범타로 홈을 밟지 못했다.
7회말 2사 1루서 맞은 4번째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다. 우완투수 페드로 스트롭과 상대한 이대호는 2B2S에서 6구째 몸쪽으로 온 83마일의 슬라이더를 지켜봤고,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이날 5타석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타점을 기록. 시즌 타율은 2할6푼3리가 됐다.
경기는 시카고 컵스가 연장 12회말 짜릿한 스퀴즈 번트로 끝내기점수를 뽑아 7대6으로 승리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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