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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이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를 집중 조명했다. 그의 전반적인 야구 인생 이야기를 담은 칼럼이 13일(한국시각) 나왔다.
칼럼에서는 이대호의 프로 생활도 자세히 언급됐다. 한국 프로야구, 일본 프로야구를 정복한 뒤 빅리그 무대에 오르기까지. 그 쉽지 않은 과정이다. 이대호는 "20살 때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은 막연한 꿈이었다"며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낸 뒤에야 다음 목표가 빅리그라고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메이저리그에 올 준비는 돼 있었다. 처음에는 아는 사람도 없고 외로웠지만 카일 시거나 동료들이 말을 걸어줘서 고마웠다"고 돌아봤다.
이대호는 그러면서 "남들이 보는 것처럼 나는 여기서 루키다. 그러나 또 베테랑 야구 선수이기도 하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면서 "메이저리그 선수라는 내 꿈이 이뤄졌고 TV에서 보던 선수들과 함께 뛰고 있다. 매일 야구를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