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kt의 주말 3연전 두번째 경기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7회초 1사 1,2루 kt 김종민이 중견수 왼쪽으로 흐르는 1타점 재역전타를 치고 김민재 1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4.30/
"공격적인 타격으로 좋은 성적 냈다."
이제는 kt 위즈의 주전포수로 확실히 자리잡은 김종민. 포수 수비 뿐 아니라 방망이까지 터지고 있다. 김종민이 한화 이글스 3연전 스윕에 앞장섰다.
김종민은 8일 수원 한화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대4 승리를 이끌었다. 김종민은 이날 한화 선발인 '괴물투수' 에스밀 로저스를 상대로 안타 2개를 뽑아냈다. 특히, 1-4로 밀리던 2회말 로저스가 보크를 저지르며 흔들릴 때 집중력을 발휘해 풀카운트 싸움 끝에 추격의 좌전 적시타를 때려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 한 방으로 로저스는 더 흔들렸고, kt는 추격 의지를 갖게 됐다. 그리고 역전에 성공했다. 김종민은 6회말 바뀐 투수 권 혁으 상대로도 좌전안타를 때려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종민은 경기 후 "타격감도 좋았고, 운좋게 빗맞은 타구도 코스가 좋아 안타로 연결됐다. 그동안 타격감이 안좋아 걱정했었는데, 코치님들 조언으로 공격적인 타격을 했다. 그게 좋은 성적의 원인인 것 같다. 타격은 물론 수비도 보강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