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빅리그 2년차 강정호의 부상 극복을 올해 가을 야구를 위한 '열쇠'로 봤다. 매체는 15일(한국시각) '어느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까'라는 기사에서 지난해 PS에 오른 10개 팀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이 매체는 "3루수 강정호가 부상에서 회복해 앤드루 매커천, 스탈링 마르테와 함께 꾸준한 득점 생산력을 발휘하면 피츠버그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강정호는 KBO 리그에서 OPS 0.886을,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OPS 0.816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은퇴한 선발 투수 A.J 버넷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다면 피츠버그가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상대 주자의 거친 태클에 무릎과 종아리를 다쳐 수술을 받았다. 큰 부상이었지만 4월 말이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