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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나도 사람인데...큰 경기 긴장된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10-26 18:18


25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미디어데이에서 김현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삼성 류중일 감독과 두산 김태형 감독을 비롯해 삼성의 박석민 구자욱, 두산의 유희관 김현수가 참석했다.
대구=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10.25.

"긴장하는 것처럼 안보이게 하려 하는 것 뿐입니다."

프로야구 선수가 뛸 수 있는 가장 큰 영광의 무대. 한국시리즈. 그 꿈의 무대에 나서는 선수들은 얼마나 긴장이 될까. '타격 기계'라는 별명을 갖고있는 천하의 김현수(두산 베어스)도 과연 타석에서 긴장을 할까. 겉으로 보기에 어떤 경기든 크게 긴장하지 않는 듯 보이는 김현수인데 말이다.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만난 김현수. 그는 "한국시리즈라고 특별히 더 긴장되는 것보다 포스트시즌 경기는 항상 긴장이 된다"고 말하며 "나도 사람인데 긴장을 한다. 다만, 긴장하는 것처럼 안보이게 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경기 첫 타석, 첫 이닝 수비를 마치고 나면 긴장이 조금 해소된다. 경기 상황마다 일희일비하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멘탈 관리 비법을 소개했다.

김현수는 준플레이오프부터 치러와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냐고 묻자 "지금은 힘든 걸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국시리즈가 끝나면 긴장이 풀려 많이 아플 것 같은 느낌이다. 분명히 감기 걸리고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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