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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야구의 전설' 강정일(70·부산체육고 교장) 전 마산고 투수가 마산구장 마운드에 올랐다.
강 교장은 고교 졸업 후 부산대 사범대 체육교육과에 진학했고, 81년 경남여중 체육교사로 선생님의 길을 걸었다. 이후 동래고-부산체고 등을 거친 뒤 연일중-반여고에서 교장을 지냈고 올해 3월 부산체고 교장으로 부임했다. 80년 대 중반에는 부산야구협회 심판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해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야구대제전에선 마산고 감독을 맡았다.
강 교장은 "노히트 당시 9회 2사후 마지막 타자의 타구가 우익수 앞으로 나갔으나 전진수비하던 동기 김종일이 1루 송구로 잡는 호수비로 대기록을 이룬 기억이 생생하다"며 "지난해 야구대제전 때 마산고 감독을 맡아 마산구장을 가봤는데 이번에 시구를 맡아 감개무량하다. 마산야구의 전통을 이어가는 NC 다이노스의 승승장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창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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