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린드블럼이 아홉수를 극복한 뒤 파죽의 3연승을 내달렸다. 린드블럼은 2일 울산 kt전에서 6이닝 동안 3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5개의 4사구를 기록하는 등 평소보다 많은 105개의 투구수를 기록했지만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롯데의 5대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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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은 지난 6월 24일 넥센전에서 9승째를 따낸 뒤 8경기 동안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당시 8차례 등판에서 6차례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2패만을 안았다. 잘 던졌지만 팀타선의 침묵과 불펜진이 흔들려 두달 가까이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지난 8월 21일 KIA전에서 '8전9기 선발승(10승째, 8이닝 1실점)'을 따낸 뒤, 8월 27일 넥센전(8이닝 3실점)에서 11승, 이날 닷새를 쉬고 나온 뒤 또다시 승리를 추가했다.
린드블럼은 3회 kt 외국인타자 마르테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지만 이후 2사 1,2루에서 5번 김상현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에도 무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직구 최고구속은 151㎞를 기록했고,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와 체인지벙, 포크볼, 투심 등을 다양하게 섞어 던졌다. 롯데는 린드블럼에 이어 이성민-강영식-정대현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근 가장 핫한 팀중 하나인 kt는 린드블럼을 넘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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